사진=KLPGA 제공 |
KLPGA 박지영(사진) 선수가 14일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72홀 266타(22언더파)는 KLPGA 투어 역대 2번째로 적은 타수다.
박지영은 올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며 통산 8승 달성과 같은 대회 트로피를 2년 만에 다시 들어 올리며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첫날 1라운드 버디 5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를 기록하며 노보기 플레이로 절정의 샷을 뽐냈다. 마지막 라운드 하이라이트는 72홀 노보기 플레이가 나오느냐에 관심이 쏠렸지만, 4라운드 16번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해 기록달성은 멈춰야 했다.
이날 조아연 선수는 6번홀까지 15언더파를 기록해 순위 경쟁에 불씨를 당기는 것으로 보였지만 7번, 9번, 10번, 14번홀에서 계속해 보기를 기록해 우승 경쟁에는 실패했다. 반면 정윤지 선수는 버디 기회가 많았지만 홀 컵을 살짝 살짝 벗어나면서 1위 박지영 선수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해 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1, 2 라운드에서 3언더로 38위였던 이예원 선수는 3라운드 3언더를 기록해 순위를 20위로 급상승 시키며 마지막 라운드를 맞아 5언더를 쳐 합계 11언더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1라운드 34위, 2라운드 28위로 컷통과를 한 박현경 선수도 3라운드에서 5언파를 쳐 9언더로 공동 7위에 오른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를 기록해 최종 12언더파로 조아연 선수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7언더파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이정민 기자 com423@daum.net